세계 유일의 해양종합클러스터인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가 독도 연구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을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기관'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기관'은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해수부 장관이 지정했다.
이 법령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의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연구기관은 KMI가 처음이다.
KMI는 2006년 자체 내에 독도·해양영토연구센터를 설립한 이후, 10년간 독도와 우리나라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KMI가 이번에 독도 연구기관으로 공식 지정됨에 따라 독도에 관한 영토분쟁과 관련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응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독도에 관한 자연과학 분야에 관한 전담연구를 맡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2006년 지정)이 수년 내에 영도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영도 혁신도시가 인문·사회(KMI), 자연과학(KIOST) 분야를 총망라한 독도 연구의 중심지가 된다는 뜻이다. KMI는 영도 혁신도시 내 한국해양대학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박물관 등 관계기관과 독도 연구와 관련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 김광용 해양영토과장은 "정부는 KMI의 인문사회학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토분쟁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MI 박지영 연구원은 "타 기관과 협조해 독도 연구를 선도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