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2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4 국제해양플랜트전' 관람객들이 원유를 뽑아올리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과 선박형태의 해상원유공장 모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민철 프리랜서 jmc@kookje.co.kr |
- 美 NOV사 심해유전 시추 제품
- 스타코, 호텔급 선박 주거공간
- 파나시아, 해수 전문 필터 선봬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4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K 2014)에서 국내외의 유명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들이 최신 기술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31개국 502개사가 참가했다. 글로벌 기업은 물론 부산의 강소기업들도 해양플랜트 구조물, 장비 기자재, 엔지니어링 등에서 새로운 해양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여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미국계 해양플랜트 글로벌 기업 NOV(National Oilwell Varco)는 심해 유전을 찾기 위해 바닷속 지표면에 구멍을 뚫는 드릴링(시추) 제품을 선보였다. 드릴링 기술은 해양플랜트의 핵심 기술로, NOV의 장비는 심해 12㎞까지 내려가 유전 발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노르웨이계 기업인 엠에이치위스(mhwirth)사는 시추선 드릴링 패키지를 선보였다. 특히 엠에이치위스의 드릴링 자동화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오퍼레이팅 체어(IOC)'가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IOC는 심해의 드릴링 작업을 해상에서 조이스틱 등으로 자동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서병수 부산시장도 IOC를 통해 드릴링 작업을 체험했지만, 조작이 만만치 않은 듯 이내 손사래를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부산 대표 기업들도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타코는 해양플랜트나 선박 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호텔급의 주거 공간을 재현해냈다. 선보공업은 중유 대신 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해 선박을 움직이는 가스 연료 추진 시스템과 오존을 통해 세균을 처리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전시했다. 파나시아는 주력제품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응용한 해수 여과장치인 신제품 '해양플랜트용 전문 필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대우조선해양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시간당 3000~6000 t의 해수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파나시아는 여러 차례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던 경험을 살려 아쟁 대금 등 전통 악기와 클래식 기타를 결합한 문화 공연을 통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과 바이어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케이크 커피 등을 제공하는 미니 카페를 운영해 바이어 대접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