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피싱(Phishing·개인정보 편취를 통한 금융사기)에 따른 피해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울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은 피싱피해 발생 건수와 증가폭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내놓은 '금융사기 종합분석' 자료를 보면 울산의 인구 10만 명당 피싱사기 피해 발생 건수는 2012년 40건에서 올해 6월 말 100건으로 150.0%(60건) 늘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두 번째로 높았던 제주(45건→95건·111.7%)와 비교해도 4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반면 부산은 2012년 61건에서 지난해 50건, 올해 6월 말 48건으로 최근 3년간 21.7% 줄었다. 전국에서 피싱피해 증가폭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부산과 경기(-3.3%) 밖에 없었다. 특히 올해 부산의 피싱피해 발생 건수(48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관할 경찰서 등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을 근거로 한 것이어서 피해 건수 증가는 오히려 지자체 당국의 관리 감독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