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혁신만이 살 길이다 <7> 동신이엔텍

폐수처리 최강자, 고효율 유압장치 개발로 재도약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14-11-04 19:26:2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4일 경남 양산시 산막동 동신이엔텍 전기전자 작업장에서 생산조립파트 직원들이 PLC 시스템 배선 및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백한기 선임기자 baekhk@kookje.co.kr
- 슬러지 부상시켜 찌꺼기 제거
- 전국 200개 하수처리장서 운영

- 전기전자사업부 창설 영역 확장
- '서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인기
- 매출 수직상승, 올해 250억 전망
- 수처리 수출 등 '제3 도약' 준비

경남 양산시 산막동에 있는 (주)동신이엔텍은 폐수처리분야의 '스페셜리스트'다. 특히 물에 포함된 오염물질인 슬러지를 부상시켜 떠오른 찌꺼기를 스크래퍼로 제거하는 가압부상조는 전국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경쟁사와 달리 설계 제조 시운전 관리까지 수처리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므로 전국 200여 곳의 하수처리장에서 동신이엔텍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동신이엔텍 김상민 대표.
수처리를 하는 방법은 필터링 침전 부상 등 크게 세 가지다. 필터링 방식은 막히면 필터 찌꺼기를 제거해야 하므로 시간 소요가 발생하고, 침전은 차지하는 공간이 크며, 찌꺼기가 가라앉을 때까지의 시간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부상 방법은 찌꺼기를 물리적으로 부상시키므로 빠르게 수처리를 할 수 있고, 사각 원형 등 공장 공간에 맞게 설치가 가능해 공간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2002년 창립한 동신이엔텍은 정부의 방류기준 강화에 힘입어 수처리 분야에서 급속하게 성장해 왔다. 하지만 2008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제자리를 보였다. 동신이엔텍은 새로운 분야에 사업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급격한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산업 기계용 고효율 유압장치 분야가 그것이다.

동신이엔텍은 2010년 전기전자사업부를 창설하고 산업 기계용 유압 장치 개발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서보 하이브리드 시스템(Servo Hybrid System)'을 개발해 2012년 정식 출시했다. 이 유압 장치는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용 기계에 적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사용 에너지도 40~70%까지 줄일 수 있다. 동신이엔텍 김상민(43) 대표는 "서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2년 반에서 3년 반만 사용하면 투자비를 모두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판매한 서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연간 1520만 ㎾h(가동시간 7200시간 기준)의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7155t을 절감했다. 1㎾를 100원으로 잡았을 때 15억2000만 원을 아끼는 것이다.

서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인기에 힘입어 동신이엔텍의 매출도 수직 증가했다. 2008년 27억 원이던 매출이 2012년 제품 출시 이후 160억 원으로, 지난해에는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25억 원을 달성해 올해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기전자사업부 창설 이전 9명이었던 직원 수도 현재 65명으로 늘었다.

동신이엔텍은 특기 분야인 수처리 시스템 수출과 태양광 에너지 개발로 '제3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물 사정이 안 좋은 곳을 대상으로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도 방류 기준을 포함한 환경법이 강화되는 추세라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0. 10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9. 9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0. 10‘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