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해양미래포럼 운영위원으로 부산지역 극지 관련 전문가뿐 아니라 우리나라 극지 연구와 정책을 좌우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극지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핵심관계자가 두루 참여한다. 이런 점에서 극지해양미래포럼은 부산지역의 극지 연구를 주도하면서 이 같은 중앙과의 네트워크를 매개로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극지 정책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정책연구센터장, 김태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R&D실용화센터장, 한승우 극지연구소 미래전략실장이 포럼과 정부의 극지 정책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학준 부경대 화학과 교수와 임현수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극지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극지연구소 측과 돈독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김부근 부산대 해양학과 교수 역시 극지연구소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소 극지연구본부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최경식 한국해양대 해양공학과 교수와 노일 해양생명과학부 교수도 남북극에 있는 과학기지를 오가며 각각 쇄빙연구소 '아라온호' 쇄빙능력 검증과 극지 해양생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자뿐 아니라 극지법에 관심이 많은 박봉환 변호사, 북극항로가 상용화되면 부산항을 북극항로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운 부산항만공사 강부원 물류기획실장,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건조한 한진중공업 정철상 상무이사, 1985년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관측탐험대원 출신으로 건설회사를 세워 남극 세종과학기지 부두와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참여한 이동화 남경엔지니어링토건 대표도 운영위원으로 활동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언론사 관계자도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남청도 한국해양대 기관공학부 교수는 29일 "포럼 운영위원의 면면을 보면 극지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데다 부산은 물론 중앙까지 아우르고 있어 극지에 관한 시민적 관심을 높이고 극지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지난해 정부에서 진행한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전문가로 참여했다.


◇극지해양미래포럼 공동대표와 운영위원

공동대표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

김기섭 부산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운영위원장

남청도 한국해양대 기관공학부 교수

운영위 부위원장

이동화 남경엔지니어링토건 대표

사무국장

박수현 국제신문 사진부장

운영위원

강부원 부산항만공사 물류기획실장

강신영 한국해양대 해양공학과 교수

김광희 동명대 해운경영학과 교수

김도훈 부경대 수산경영학과 교수

김부근 부산대 해양학과 교수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정책 연구센터장

김태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R&D실용 화센터장

김학준 부경대 화학과 교수

노일 한국해양대 해양생명과학부 교수

박봉환 변호사

박원규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교수

송양호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

오상준 국제신문 해양수산부장

이한림 부경대 공간정보학과 교수

임현수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정철상 한진중공업 상무이사

진병화 부산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

최경식 한국해양대 해양공학과 교수

한승우 극지연구소 미래전략실장

허윤수 부산발전연구원 북극연구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