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염치없는 '빚더미' 공기업들, 학자금 4200억 5년간 무상지원

무이자 융자금 합치면 7400억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4-10-29 20:36:1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공기업들이 빚더미 속에 허덕이면서도 지난 5년간 4200억 원의 학자금을 직원들에게 무상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시장·준시장형 공기업 30곳의 2009∼2013년 5년간 학자금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무상 지원액은 4203억 원으로 집계됐다. 무이자로 빌려준 융자금까지 합치면 학자금 지원액은 7400억 원으로 치솟는다. 무상 지원 대상별로는 대학 학자금이 2241억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고등학교 1358억 원, 보육비 235억 원, 어린이집·유치원 158억 원, 중학교 135억 원, 초등학교 71억 원, 대학원 6억 원 순이었다.

학자금 무상 지원액이 가장 큰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5년 동안 1302억 원을 지급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613억 원, 한국철도공사 389억 원, 대한석탄공사 206억 원, 한국도로공사 175억 원, 한국중부발전 172억 원, 한국마사회 162억 원 순이었다. 지원대상이 된 직원 1인당 학자금 지원액은 5년 평균 234만 원이었고, 2009년 200만 원에서 2011년 231만 원, 2012년 289만 원, 지난해에는 299만 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1인당 대학학자금 무상 지원액은 한국전력공사와 5개 발전자회사가 특히 높았다. 한국동서발전이 1인당 평균 1400만 원을 지원해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고 한국서부발전(935만 원) 한국중부발전(901만 원) 한국수력원자력(882만 원) 한국전력공사(788만 원) 한국남동발전(752만 원) 한국남부발전(740만 원) 순이었다.

학자금 지원 규정과 실제 지급액이 다른 곳도 9곳에 이르렀다. 규정을 공시하지않았거나 실수로 누락했을 뿐 규정을 어기지는 않았다는 게 이들 공기업의 주장이지만 이는 학자금 지원 관리 체계가 허술함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대학학자금 지원 규정에는 '대학교 등록금 고지서상 금액, 3년 거치 6년 상환의 융자'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2617명에게 187억 원(1인당 평균 715만 원)을 무상으로 지급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부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30일 결정
  3. 3“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4. 4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5. 5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6. 6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 꼭잡고 스페인 도착, 기내 깜짝 인사도
  7. 7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8. 8월 1만 원 넘는 OTT…‘단기구독 서비스’ 다변화 목소리
  9. 9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10. 10'문송합니다'는 옛말... 디지털아카데미 비전공자 더 많다
  1. 1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 꼭잡고 스페인 도착, 기내 깜짝 인사도
  2. 2'친문' 홍영표 전대 불출마, 이재명 압박
  3. 3김해시의회 원구성 둘러싼 갈등 봉합
  4. 4박지현 "최저임금 동결은 대기업만 챙기겠다는 핑계"
  5. 5美 낙태권 폐기 나비효과... 국내서도 입법 놓고 갑론을박
  6. 6친문 홍영표 민주 전대 불출마... 이재명 압박
  7. 7국힘은 TF로 여론전, 민주는 임시국회 소집... 국회 공전에도 마이웨이
  8. 8민주당, 구경민 부산시의원 제명 조처
  9. 9"민주, 내로남불 패배 자처... 정체성 재정립을"
  10. 10민주 부산 지역위원장 공모, 현역 7명 미응모...대거 교체 전망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부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30일 결정
  3. 3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4. 4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5. 5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6. 6'문송합니다'는 옛말... 디지털아카데미 비전공자 더 많다
  7. 7쌍용차 새 주인에 KG컨소시엄 확정…인수대금 3500억
  8. 8내달 전기료 1535원, 가스료 2220원(4인 가족 월평균) 인상
  9. 9주력산업 침체에…부울경 사업체 5년간 전국서 가장 악화
  10. 10포스코 ‘성폭력’ 관리책임 임원 6명 중징계…관련자 징계위 회부
  1. 1“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2. 2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3. 3오토바이 충격 운전자 사망케한 화물기사 무죄
  4. 4기장 집단식중독 원인균 규명… 피해주민 보상도 추진
  5. 5버스전용차로 달리던 버스와 보행자 충격해 1명 사망
  6. 6인문학의 바다로 풍덩…부산지역 대학 강좌 개설
  7. 7부울경 흐리고 비…예상강수량 10~40mm
  8. 8[뉴스 분석] 정부 경찰국 공식화한 날 김창룡 청장 사의…접점없는 갈등
  9. 9美 낙태권 폐지에 '국내 낙태죄 논의 어디까지 왔나'
  10. 10'근로자 집단 독성간염' 두성산업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기소
  1. 1[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갈수록 힘 빠지는 ‘선발야구’…이달 고작 4승
  2. 2‘플래툰 시스템’ 족쇄 벗은 최지만…좌완 상대 5할(0.520) 맹타
  3. 344개월 슬럼프 훌훌…‘메이저퀸’ 전인지 부활
  4. 4한국, LPGA 18개월 메이저 무관 한 풀었다
  5. 5올해도 제구 불안…2년차 거인 김진욱 갈길 멀다
  6. 6우승보다는 친교…아마골프 강자가 대회에 나가는 이유
  7. 7또 박민지…시즌 3승 독주
  8. 8권순우, 27일 윔블던 1회전부터 조코비치 만난다
  9. 9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8> 발 끝 오르막과 내리막 샷
  10. 10새로운 물결 넘실대는 한국 수영…11년만의 메달·단체전 첫 결승
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국제정세와 미디어 성능 감소
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수중사진가 박수현
  • 부산해양콘퍼런스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