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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있는 금경라이팅 제1공장 LED 조명 자동 생산라인에서 생산팀 직원이 전기적 특성과 광 측정을 검사하고
있다. |
- 특허·친환경 인증 300여 건
- 작년 매출 140억 3년새 25배
- 과당경쟁 조달시장서 3위
- 창녕 2공장 이달말 완공
- 2018년까지 총 400억 투입
- 형광등 퇴출 대비 규모 확대
- 2020년 매출 1000억 목표
LED 분야에서 'LTE급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주)금경라이팅이 그 주인공이다.
2010년 설립된 금경라이팅은 법인설립 첫해인 2010년 5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2년 80억 원, 지난해 1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금경라이팅은 지난해 LED분야 조달시장 매출 순위에서 114억 원을 올려 엘이디라이팅(225억 원) 솔라루체(181억 원)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2011년 LED가 중소기업적합업종에 지정되면서 촉발됐던 치열한 경쟁에서 금경라이팅이 안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한때 중소 LED 조명 업체가 1000여 개에 육박하며 난립했던 LED 조달시장은 현재 옥석이 가려지는 분위기다. 신생 업체의 수는 2012년 100개에서 2013년 71개, 올 상반기에는 상반기 28개까지 줄어든 반면 폐업 업체 수는 지난해 39개에서 올 상반기 57개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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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봉 대표. 백한기 선임기자 baekhk@kookje.co.kr |
금경라이팅이 LED 조달시장에 자리를 잡게 된 데까지는 각고의 노력이 동반됐다. 금경라이팅 이기봉(56) 대표는 "중소 LED 업체 난립으로 인한 과당경쟁과 민간 시장에서 중국 저가 업체들의 공격으로 몸살을 앓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법인 설립 전 4년 동안 공들인 기술개발로 300여 건의 특허 및 고효율·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이 큰 힘이 됐다"며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금경라이팅의 자동화 조립라인, 전수검사 라인 등도 규모가 작은 다른 LED 업체가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금경라이팅은 공공 조달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욱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LED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경남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에 건축면적 1만 ㎡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제2공장이 이달 말께 완공된다. 연간 100만 세트의 LED 조명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가로등이 약 300만 개란 점을 고려하면 국내 최대급 생산량이다.
또 금경라이팅은 같은 장소에 2018년까지 공장을 1동 더 세워 총 생산량을 300만 세트까지 늘릴 계획이다. 총 4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다.
금경라이팅은 수출을 통해 2020년까지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상황은 좋다. 2012년 백열등이 퇴출당한 데 이어 지난해 체결된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에 따라 수은이 사용되는 형광등도 퇴출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환경부 윤성규 장관도 협약에 서명했다. 2016년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이는 이 협약에 따라 전 세계 115개국이 원자재 수은의 교역을 제한한다. 수은첨가제품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제조 및 수·출입이 금지된다.
이 대표는 "국내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필수였다"며 "보통 완제품을 만들려면 공장 3번을 이동하게 되지만 제2공장이 완공되면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거쳐야하는 7개 공정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북미 조달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뻗어 가는 금경라이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