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과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생산자 물가가 19개월째 감소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3% 떨어졌다. 2012년 10월부터 19개월 연속 하락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전월 대비 2.5%, 전년 동월 대비 6.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도 떨어졌다. 특히 환율과 원자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공산품 중 타이어의 주 원료인 스티렌부타디엔고무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3.0%, 플래시메모리는 21.5% 하락했다. 반면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물가는 각각 1.3%, 1.6% 올랐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과 비교해서도 0.2% 내렸고, 공산품 물가는 0.4% 떨어졌다.
그러나 전세버스(8.6%), 휴양콘도(6.3%) 등 서비스 물가는 0.3% 올랐다. 출하량 증가로 채소 물가는 4.3% 하락했지만 축산물이 3.6% 올라 농림수산품 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출품까지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도 수출 물가의 하락으로 0.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