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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센텀시티 5층 안경 전문 편집샵 '옵티컬 W'에 진열된 선글라스.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
봄의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실내용 운동기구와 공기정화용 기기 및 식물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나들이 용품을 내세운 유통업계의 전통적 봄 마케팅 전략이 올해는 확 달라지고 있다.
26일 오픈마켓 인터파크에 따르면 3월 실내 운동 용품 판매량(1~16일)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났다. 자전거와 줄넘기 등 야외운동 기구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 6%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요가매트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요가복 판매량도 15% 증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계절과 관계없이 기승을 부려 실내 운동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마켓에서도 3월 초부터 중순까지 실내 운동 기구 판매량이 증가해 헬스 사이클 판매량은 전년 대비 67%, 스텝퍼는 24%, 요가매트는 19% 늘어났다.
실내 공기정화용 식물들의 인기도 좋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3월 생화 매출(지난 16일까지)이 전년 동기 대비 59%나 늘었다. 이마트에서는 공기정화 식물의 매출이 지난달 말 전년 같은 기간보다 네 배 가까이 신장했다.
커피에 밀려 고전 중이던 한차도 미세먼지와 황사의 협공 속에서 매출이 늘어나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기관지를 보호하고 해독작용에 효능이 있는 한차의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8%나 증가했다. 올 1, 2월 선글라스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24.3%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