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빚 눈덩이 공기업, 직원복지에 수천억 펑펑

LH 등 부채상위 12곳, 학자금 등 4대 복지비 5년간 3174억 원 지급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4-02-09 20:28:4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과도한 부채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 대한석탄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직원 자녀 학자금과 경조금 등으로 최근 5년간 지출한 비용만 3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부채 상위 12개 공기업이 2009년부터 5년간 직원에게 지급한 보육비 학자금 경조금 휴직급여 의료비 등 4대 복지 비용이 3174억 원에 달했다. 부채 상위 12개 공기업은 LH·한국전력·수자원공사·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도로공사·가스공사·석유공사·광물자원공사·석탄공사·예금보험공사·장학재단이다. 이들 공기업의 2012년말 현재 총부채는 412조 원으로 295개 전체 공공기관 부채(493조 원)의 83.5%를 차지한다. 석탄공사 철도공사 한전은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이며 철도시설공단과 광물자원공사는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으로 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이들 부채 상위 기관은 직원 자녀의 보육비·학자금으로만 5년간 2278억 원을 지출했다. 같은 기간에 경조금으로 604억 원, 휴직급여로 183억 원, 의료비로 108억 원을 썼다. 4대 복지비용을 보면 한전이 1532억 원으로 가장 많고 철도공사(740억 원), 석탄공사(210억 원), LH(197억 원), 도로공사(193억 원) 등 순이다.

석탄공사는 학자금으로 5년간 204억 원을 지출, 직원 1인당 1211만 원을 기록했다. 한전이 같은 기간에 직원들에게 제공한 경조비는 293억 원으로 1인당 152만 원이다. 철도공사는 휴직급여로 133억 원(1인당 46만4000원)을 지출했다. 철도공사는 업무상 질병이 나을 때까지 무기한으로 평균임금 전액을, 업무외 질병은 통상임금 지급한다. 일부 공기업은 가족 간호 휴직 때에도 기존 보수의 40%를 지급하는 규정을 두고있다.

예보는 직원 의료비 지원액이 12억 원(1인당 202만 원)에 달했다. 300만 원 한도에서 직원 본인과 직계 가족 의료비의 본인 부담금을 100%를 지급하고 비급여도 일정 부분 지원한다. LH는 직원이나 직계 가족이 암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등 3대 중대 질병에 걸렸을 때 사내복지기금으로 2000만 원까지 지원해준다.

공공기관들은 이런 방만 경영 등을 없앨 이행계획을 지난달 말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유가족 특별채용, 휴직급여, 퇴직금, 학자금, 경조비 등 8대 방만 경영을 중심으로 각 기관의 개선 계획을 점검해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부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30일 결정
  3. 3“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4. 4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5. 5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6. 6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 꼭잡고 스페인 도착, 기내 깜짝 인사도
  7. 7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8. 8월 1만 원 넘는 OTT…‘단기구독 서비스’ 다변화 목소리
  9. 9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10. 10오토바이 충격 운전자 사망케한 화물기사 무죄
  1. 1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 꼭잡고 스페인 도착, 기내 깜짝 인사도
  2. 2'친문' 홍영표 전대 불출마, 이재명 압박
  3. 3김해시의회 원구성 둘러싼 갈등 봉합
  4. 4박지현 "최저임금 동결은 대기업만 챙기겠다는 핑계"
  5. 5美 낙태권 폐기 나비효과... 국내서도 입법 놓고 갑론을박
  6. 6친문 홍영표 민주 전대 불출마... 이재명 압박
  7. 7국힘은 TF로 여론전, 민주는 임시국회 소집... 국회 공전에도 마이웨이
  8. 8민주당, 구경민 부산시의원 제명 조처
  9. 9"민주, 내로남불 패배 자처... 정체성 재정립을"
  10. 10민주 부산 지역위원장 공모, 현역 7명 미응모...대거 교체 전망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부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30일 결정
  3. 3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4. 4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5. 5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6. 6'문송합니다'는 옛말... 디지털아카데미 비전공자 더 많다
  7. 7쌍용차 새 주인에 KG컨소시엄 확정…인수대금 3500억
  8. 8주력산업 침체에…부울경 사업체 5년간 전국서 가장 악화
  9. 9내달 전기료 1535원, 가스료 2220원(4인 가족 월평균) 인상
  10. 10포스코 ‘성폭력’ 관리책임 임원 6명 중징계…관련자 징계위 회부
  1. 1“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2. 2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3. 3오토바이 충격 운전자 사망케한 화물기사 무죄
  4. 4기장 집단식중독 원인균 규명… 피해주민 보상도 추진
  5. 5버스전용차로 달리던 버스와 보행자 충격해 1명 사망
  6. 6인문학의 바다로 풍덩…부산지역 대학 강좌 개설
  7. 7부울경 흐리고 비…예상강수량 10~40mm
  8. 8[뉴스 분석] 정부 경찰국 공식화한 날 김창룡 청장 사의…접점없는 갈등
  9. 9美 낙태권 폐지에 '국내 낙태죄 논의 어디까지 왔나'
  10. 10'근로자 집단 독성간염' 두성산업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기소
  1. 1[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갈수록 힘 빠지는 ‘선발야구’…이달 고작 4승
  2. 2‘플래툰 시스템’ 족쇄 벗은 최지만…좌완 상대 5할(0.520) 맹타
  3. 344개월 슬럼프 훌훌…‘메이저퀸’ 전인지 부활
  4. 4한국, LPGA 18개월 메이저 무관 한 풀었다
  5. 5올해도 제구 불안…2년차 거인 김진욱 갈길 멀다
  6. 6우승보다는 친교…아마골프 강자가 대회에 나가는 이유
  7. 7또 박민지…시즌 3승 독주
  8. 8권순우, 27일 윔블던 1회전부터 조코비치 만난다
  9. 9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8> 발 끝 오르막과 내리막 샷
  10. 10새로운 물결 넘실대는 한국 수영…11년만의 메달·단체전 첫 결승
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국제정세와 미디어 성능 감소
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수중사진가 박수현
  • 부산해양콘퍼런스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