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남은행 지역환원 실패 책임" 박영빈 행장 전격 사퇴

인수전 갈등 수습될지 주목…직무대행에 정화영 씨 선임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4-01-10 20:54:2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S금융, 내달초 본실사 계획

박영빈(사진) 경남은행장이 10일 전격 사퇴했다. 그동안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진두지휘해 온 박 행장이 사퇴함에 따라 민영화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사회와 은행 내부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BS금융의 경남은행 인수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행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전 도민과 직원들의 염원이었던 지역환원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퇴임을 계기로 지역사회는 물론 은행 내부적으로도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현 상황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풀어나가기를 바란다"며 "퇴임 이후에도 경남·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은행의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 행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정화영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

박 행장은 2011년 3월 취임한 이후 부실 은행의 오명을 안고 있던 경남은행을 건실한 은행을 넘어 초우량 은행으로 변모시켜 금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경남은행 지역환원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박 행장은 노조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경남은행 노조는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BS금융지주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경남은행 인수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박 행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행장도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지역환원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경남은행 소유구조가 바뀌는 민감한 시점에 최고 경영자까지 교체되면서 경남은행 직원들은 앞으로 전개될 매각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지역환원이 실패하면서 전 임직원이 상실감에 빠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라면서 "직무대행 체제에서 향후 매각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행장 사퇴를 계기로 '경남은행 사태'가 조기에 수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BS금융은 경남은행 측과 물밑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다음 달 초 본 실사를 거쳐 하반기 전 최종적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BS금융은 오는 20일부터 본 실사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경남은행 노조가 저지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6. 6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7. 7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8. 8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9. 9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10. 10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8. 8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9. 9‘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10. 10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3. 3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7. 7‘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