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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호만 '더 더블유' 조감도. |
- 원활한 자금 조달 여부 관건
- 예정된 3월 분양 다소 유동적
올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남구 용호만 '더 더블유'를 사업 시행사인 아이에스동서(주)가 직접 시공한다.
시공을 맡았던 대우건설은 3일 공시를 통해 '더 더블유' 신축공사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8348억6000만 원 규모의 부산 용호만 복합시설(더 더블유) 신축공사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공동도급계약을 맺었던 발주처인 아이에스동서 주식회사가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등 계약 조건을 변경해 계약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해지된 계약 규모는 대우건설 2012년 매출액의 10.15%에 이를 정도로 대형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더 더블유 아파트는 아이에스동서가 시행·시공을 맡아 건설한다. 아이에스동서 측은 대우건설이 빠지면서 오히려 시공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시공사에 돌아갈 수익이 계약자들에게 갈 수 있다. 분양가에 있어서도 소비자들에게 내실을 기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공동도급계약자인 대우가 빠지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대형 건설사가 사업에서 빠지므로 금융권 지원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동안 대우건설과 지속해서 협의를 해 왔고, 이 과정에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광안대교 조망권 등 탁월한 입지조건 때문에 금융권도 사업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며 "3월로 예정된 분양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더블유는 지상 69층 4개 동에 148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8~244㎡로 다양한 면적대를 갖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5만 원. 건물 높이만 246m에 달해 이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벌써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
한편 시행·시공을 겸하게 될 아이에스동서는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과 창원 울산 등지에서 1만5000가구 이상의 아파트와 건축공사 실적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적인 중견 건설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