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사태 여파로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국제수산물도매시장 거래실적은 4만8000t(거래 금액 912억 원)에 그쳐 올해 목표 12만 t(2300억 원) 달성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거래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물량으로는 16%, 금액으로는 7% 줄어든 것이다.
법인별로는 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이 8000t, 270억 원으로 이미 전년 실적 8000t(252억 원)을 초과 달성한 반면 ㈜삼성아이에프엠은 2만9000t(400억 원)으로 지난해 6만7000t(780억 원)에 못 미쳤다. ㈜부산수살물공판장도 1만1000t(23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4만4000t(986억 원)과 비교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는 지난 2011년 1월 북양 저인망 냉동 명태의 연중 상장과 같은 해 4월 러시아산 냉장 명태 시범 상장 등을 추진, 거래 실적이 한때 증가 추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올 들어 일본 방사능 사태 충격으로 인해 거래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와 도매시장 측은 지난 1월 일본 대마도산 활어와 패류 상장, 7월 멕시코산 활먹장어 상장, 지난 8월 바누아타·노르웨이·캄차카 킹크랩 상장 등을 추진했지만 도매시장 전체 거래 실적은 좀처럼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