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
부산 자갈치시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자갈치 글로벌 수산 명소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부산시는 국내 최대 수산물 공급 및 물류거점인 자갈치 시장을 관광 명소화하는 이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8억 원(국비 4억 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자갈치 명소화 사업은 자갈치 주변의 비위생적인 판매 및 협소한 보행 환경, 물양장 등을 정비해 수산물 공급 단계부터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노후화된 수산식품 기반시설 개선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 등을 목적으로 오는 2018년까지 국·시비 50%씩 총 184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도심형 관광 위판장 건립과 함께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됐다.
시는 내년부터 물양장 기반시설 조성과 노점상 정비 및 보행로 확보를 통해 씨푸드 테마파크와 홍보관 건립 등 자갈치 일대를 국제적 명성에 걸맞은 명품 수산시장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기본 개발 방향은 기존의 무질서하고 비위생적인 공간을 정비해 안전한 먹거리 및 수산물 판매 타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노점상 난립으로 단절된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물양장 등 항만시설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11년 6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곧바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지난해 9월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시 관계자는 "자갈치 역사·문화와 관광 및 상업기능의 연대성을 잘 살려 자갈치만의 정서가 담긴 해양수산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과 주변 상인단체·어업인 등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