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수준인 제11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국, 372개사 738부스 1만7672㎡ 규모로 개최되는 올 행사는 특히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해 국내 수산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서남아시아 등 외국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개 부스로 가장 많고 덴마크가 10개 부스로 처음 참가했다. 올 전시회는 수산 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품목·주제별 테마관을 운영한다. 품목별로는 '씨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관'이 구성되며, 주제별로는 '고등어홍보관', '신제품홍보관', '낚시용품특별관', '부산어묵특별관'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수산 분야로는 국내 최대인 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와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연합회 학술대회, 부산수산정책포럼, 수산협력 국제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에서 주최하는 '어묵요리 경연대회 및 체험행사'에서는 일반인, 대학생, 조리사가 참가하는 어묵 요리대회를 통해 다양한 조리기술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이 마련하는 자연산 고등어회와 고등어를 이용한 '고버거 시식행사'는 관객에게 특별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