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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관용차 평균 3천350㏄…유류비 월 82만원

한달 법인카드 사용액 145만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7 11: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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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2개 에너지 공기업과 16개 준정부기관 기관장들이 타는 관용차의 평균 배기량이 3천349㏄로 나타났다.

월 평균 유류비는 82만원가량 썼다. 기관장들의 법인카드 사용액은 월 평균 145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새누리당, 경남 거제시)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기관장 관용차량·연봉·재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조사당시 기관장이 공석인 2곳을 뺀 26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기관장들 중 두 명을 제외한 24명이 배기량 3천㏄가 넘는 대형승용차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기관은 한국전력과 5대 발전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12개 에너지 공기업과 코트라,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무역보험공사, 전력거래소, 산업단지공단,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16개 준정부기관이다.

배기량 평균은 3천349㏄로 조사됐다. 가장 배기량이 많은 차량은 2014·2011년식 에쿠스(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와 2011년식 제네시스(가스공사)로 3천778㏄였다.

배기량이 가장 작은 차량은 2013년식 체어맨H(에너지관리공단)로 2천799㏄였다.

차종별로는 체어맨(체어맨W·H, 뉴체어맨 포함)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제네시스6명, 에쿠스 4명, K9 1명 순이다.

대부분 렌트로 관용차를 운용하고 있지만, 남동발전·동서발전·전기안전공사·에너지관리공단·디자인진흥원 등 5개 기관은 4천만∼7천만원대 비용을 들여 차량을구입했다. 가장 비싼 차량은 2010년식 체어맨W로 7천993만원이었다.

최근 기관장이 선임된 곳을 제외한 21개 기관장의 올해 월 평균 유류비는 82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유류비를 100만원 이상 쓰는 기관도 5곳이나 됐다.

기관장들의 올해 월 평균 법인카드 사용액은 145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2개 기관(코트라, 전기안전공사)은 법인카드 사용액이 월 200만원을 초과했다.

기관장들의 2013년 평균 기본급(연봉)은 1억1천969만원이며, 성과급을 지급받은12개 기관장의 평균 성과급 액수는 6천310만원이었다. 성과급은 기관 경영평가 C등급 이상인 곳만 지급하게 돼 있다.

재산 공개대상이 아닌 사람을 제외한 기관장 19명의 평균 재산은 17억3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20억원 이상인 기관장은 7명이었다.

김한표 의원은 "빚더미에 앉은 에너지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 기관장 가운데 경차나 에너지 보급형 전기차량을 타는 사례는 없었다"면서 "기관장들이 권위적 문화에서 벗어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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