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용호만매립지에 들어설 아이에스동서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격이 1500만 원대로 올랐다. 부산 남구는 24일 분양가심의위를 열어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를 3.3㎡당 1505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결정(본지 지난 9일 자 12면 보도)한 1475만 원보다 30만 원이 더 높아진 것이다. 이날 심의에서 위원들은 아이에스동서가 수정 제시한 분양가격도 높다며 그 근거를 따졌다.
이날 심의는 2시간이 지나서야 마칠 정도로 치열한 의견 제시가 있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하지만 위원들은 국제공모를 거친 이 아파트의 외곽 특수 공사비가 많이 드는 점과 공사비를 산정할 때 적용한 낙찰률 70%에서 한 번 더 낮춘 부분은 과하다고 인정했다. 이 때문에 3.3㎡당 30만 원이 더 올라갔다. 건설사 측은 이 분양가에서 총분양면적을 곱한 금액을 넘지 않으면 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날 심의에서 제안 설명을 통해 분양가는 애초 제시한 3.3㎡당 1688만 원에서 133만 원을 낮춘 1555만 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심의위원들은 아이에스동서의 요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일부만 수용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5일 신청 금액과 심사 결과에 3.3㎡당 213만 원의 격차가 발생한다며 남구에 분양가를 다시 심의해달라는 재심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 건설사는 남구가 조달청 평균 낙찰률을 적용해 공사비를 깎았는데, 심의위원이 심의 과정에서 이를 다시 삭감해 그 정도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