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시아 신흥국 외환위기 우려 금융시장 강타

코스피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환율 5.2원 급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직격탄 맞고 '휘청'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20 19:07:5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자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20일 아시아 신흥국 시장의 자금이탈 우려가 증폭되며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위기설에 휩싸였고 이는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한국도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갔다.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79포인트(1.55%) 내린 1,887.85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에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오전에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점심시간대에 인도 위기설이 부각되자 하락세로 돌아섰고 순식간에 낙폭이 확대됐다.

기관이 2천96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그나마 외국인이 2천993억원 순매수해 지수 하락 폭이 더는 커지지 않았다.

프로그램 매매도 순매도가 우위를 점하면서 전체적으로 1천840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소위 '전차'(電車) 군단을 비롯한 대표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해 삼성전자가 1.32%, 현대차 2.35%, POSCO 1.66%, LG화학 3.6

5% 각각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급등한 1,120.8원에 거래를마감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채권은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2.94%를 나타냈고 5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낮아졌다. 10년물 금리는 0.10%포인트나 떨어져 최근 5주일 만에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날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시화로 신흥시장에 자금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아시아 신흥시장 대표인 인도의 '위기설'이유포된 탓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해외시장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자 그 영향을 받았다"며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 중 경상수지 적자로 성장이 둔화하는 국가에서 자금이 빠지는 문제가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출구전략 시동설이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의 루피화 가치와 주식, 채권가격이 동반 폭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난 것이다.

미국 달러에 대한 루피화 환율은 전날 63루피 선에 근접했고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65루피 선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뭄바이지수는 전날 1.6% 급락한 데 이어 이날 오후 6시 20분 현재 0.63% 하락 중이다.

인도발 위기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도 강타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61.75포인트(2.63%) 급락한 13,396.38로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67.56포인트(0.86%) 하락한 7,832.65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와 함께 위기설에 휩싸인 인도네시아 지수는 3.21%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2%, 홍콩 항셍지수는 2.88% 각각 하락했다.

미국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세계 금융시장에 다시 한번 폭풍이 몰아칠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회의록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전 세계의 이목이 더욱 쏠리게 됐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