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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리어 출신인 웨스틴조선호텔 노상덕 총지배인은 "큰 잠재력을 지닌 중국 시장을 타킷으로 고객유치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민희 기자 |
- 작년 라이온스 세계대회 등
- 수년간 국제행사 성공 개최
- 직원 환대 감동받은 힐러리
- 로비서 일일이 악수도 나눠
- 해외판촉·특화 서비스 강화
- 미래 성장동력원 개발 매진
"어떤 상이든 첫 번째 수상은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올해는 저희 호텔이 35주년을 맞은 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네요."
전문 전시컨벤션업체인 '리컨벤션'과 함께 마이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의 노상덕(51) 총지배인은 "저는 별로 한 것이 없지만 저희 호텔은 부산에서 진행된 대표적인 마이스 행사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직원들의 노고와 노력이 늘 함께 했습니다"라며 수상의 영광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웨스틴조선호텔은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미국정상 지정 호텔을 비롯해 2010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공식 호텔, 2011년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VIP호텔, 지난해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VIP호텔로 전세계 외빈들을 맞이했다.
이 중에서도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방문했던 미국 조시 W 부시 대통령 내외는 호텔에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해운대 전경에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였다. 또 2011년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때 투숙했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호텔의 환대와 서비스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로비에 나온 호텔 직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기도 했던 광경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로 남아있다.
노 총지배인은 총지배인 중에 많지 않은 정통 호텔리어 출신이다. 부산에서의 근무기간은 그리 길지않지만 일본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과 현장 노하우가 쌓여 마이스산업에 대한 남다른 안목과 식견을 보였다. 그는 "특급호텔은 전시컨벤션센터와 함께 마이스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라며 "숙박부터 연회까지 다양한 활동이 호텔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마이스 행사 유치와 목적지 결정에 특급호텔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 "수년간 큰 국제행사들을 여러 차례 치뤄오다보니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노하우가 체득된 것 같다"며 "특히 보안을 크게 중시했던 미국 대통령이 수일간 묵었던 APEC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저희 호텔도 마이스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노력도 더 많이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는 일반 여행객과 레저고객이 주를 이뤘지만 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비즈니스 물량이 많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마이스 관련 비중이 호텔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 여기에다 마이스 관련 매출이 매년 10% 이상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이젠 호텔 성장의 주된 동력이 된 셈이다.
이 같은 성장을 뒷받침하는 웨스틴조선호텔만의 경쟁력으로 그는 '해외판촉'과 '서비스 전담팀'을 꼽았다. 그는 "전세계 1130여 개 호텔을 보유한 스타우드 호텔앤 리조트 그룹의 체인 브랜드로 각 대륙의 39개 글로벌 세일즈 오피스와 연계해 해외판촉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영어를 기본으로 일본어와 중국어에 능한 전담 판촉 지배인을 둬 해당 국가의 마이스 물량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순히 먹고 자는 데 맞춰진 서비스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전담팀인 'FaCe(페이스)'를 결성,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먼저 "큰 잠재력을 지닌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신세계 면세점과 연계해 인센티브 고객 유치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기구 및 UN 산하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에도 힘쓰는 한편 부산시와 벡스코 등 지역 내 마이스 관련 기관 대표자 간 모임 등에도 적극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노 총지배인은 1987년 호텔신라에 입사한 뒤, 판촉팀 팀장, 동경지점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4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총지배인으로 부임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