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S금융 "인수 준비 문제없다"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 대표들이 일괄사의를 표명하면서 우리금융 민영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가 오는 26, 27일께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매각방식과 로드맵을 밝히기로 하면서 BS금융은 내부결속을 다져 경남은행 인수전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박영빈 경남은행장도 곧 사의를 표명한다. 이는 오는 14일 취임하는 이순우 신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재신임을 묻는 차원이지만 후속인사를 단행해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려는 신호탄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우리금융 매각 방안을 마련한 뒤 다음 달 지방은행 매각공고를 내고 공식절차를 시작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 위원의 임기가 오는 8월 말 종료되지만 현 체제에서 매각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정부가 경남은행 등 우리금융의 민영화에 고삐를 죄면서 BS금융은 전열을 가다듬고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인수 준비를 담당해온 실무진이 그대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대 경쟁자인 DGB금융지주는 BS금융 이 회장의 중도 퇴진이 경남은행 인수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경남은행 노조와 인수추진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지역환원 독자생존 민영화' 실현을 위한 정치적 지원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