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해양강국의 성과를 발전시켜 바다를 미래 성장동력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가 제18회 바다의 날을 맞아 항만별 특성화 개발을 통해 해운·항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행복의 새 시대 희망의 새 바다'라는 주제로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무궁무진한 바다의 가능성을 키워나갈 때 우리의 희망도 커질 것"이라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수출입 화물의 99% 이상이 바다에서 수송되는 등 바다는 식량과 생명의 보고이자 세계로 나아가는 '물류의 큰 길'"이라며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해양 인재양성과 과학기술 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도 치사에서 ▷항만별 특성화 개발을 통한 해운·항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해양 바이오와 수산종자 산업 육성 ▷해양 레저와 관광산업 인프라 강화 ▷해양 안전사고 예방 종합대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우리나라의 '북극 옵서버' 자격 획득을 언급하며 "자원의 요충지인 북극권 개발은 해양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북극항로 개척 등을 통한 해양 경제영토 확대에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기념식이 '바다의 날' 본행사였음에도 주무부처 수장인 윤진숙 장관은 기념사나 치사 등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바다의 날' 행사는 총리 주관 행사라 윤 장관의 별도 발언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이명박 정부 이전 해수부가 있었던 정부에서 해수부 장관 발언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