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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양도세 면제, 부산 3709실 비상구될까

85㎡ 또는 6억 이하 '주거용'만 5년간 혜택

  •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  |   입력 : 2013-05-05 19:42:48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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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시티 애비뉴
- 공급과잉·실적 부진 속
- 영업 전담 인원 확대
- 광고·문자·전화홍보 등
- 업계 마케팅 강화 돌입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오피스텔에도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분양하는 신축·미분양 아파트 외에도 기존 오피스텔을 한채 보유하고 주거용으로 사용했을 때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양도세 면제 대상은 주택과 마찬가지로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시세 6억 원 이하 오피스텔이다. 반드시 업무용이 아닌 주거용으로 살고 있어야 이번 개정안 적용을 받는다.

   
명지 삼정 그린코아 웨스트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부진한 오피스텔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강화할 태세다. 부산에서는 올해부터 공급 과잉에 따라 오피스텔 분양 실적이 최근 몇년 전보다 떨어진 상태다.

올해 부산에 입주할 오피스텔 물량은 3709실로 부산진구가 1284실로 가장 많다. 신화 하니엘이 입주를 시작하는 해운대구도 1146실에 달한다. 2010년 347실에 그쳤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이듬해 2560실로 급증했다. 이후 계속 증가해 올해는 3709실나 달해 과잉공급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인데도 올해 지역 분양 물량은 2490실로 많은 편이다. 강서구가 삼정 그린코아 웨스트의 영향으로 가장 많은 846실을 분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연제구 부산시청 옆에 549실을 공급 중이다.

(주)동아건설은 5일 부산 강서구 명지 오션시티에 삼정 그린코아 웨스트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동아건설은 정부의 개정안 추진에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개 팀 140명의 영업 전담 인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음 달 말까지 완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광고 횟수를 늘리고, 대면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린코아 웨스트는 846실 규모로 부산 최대 오피스텔 물량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정액제, 전세대 풀옵션을 제공한다. 60%의 높은 전용률을 갖추고 있다. (주)동아건설이 시행하고 (주)삼정이 시공한다.

부산시청 옆 더샵 시티 애비뉴 오피스텔을 공급 중인 포스코건설은 이번 양도세 면제 혜택을 수요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혜택이 실수요자에게 있는 점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일주일 만에 75%의 계약률을 올린 데다 이번 양도세 면제 혜택을 시행하면 계약률은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연혁신도시
남구 대연동 대연혁신도시 오피스텔을 공급 중인 부산도시공사도 이번 양도세 면제 확대 조처에 완판의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현재 전체 112실 중 74실이 분양됐고, 북향 38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분양가는 1억721만 원에서 1억2006만 원으로 평균 1억1500만 원이다. 교통과 교육 등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도 밀집돼 있다. 무엇보다 대단지인 아파트의 각종 시설과 내부 공원을 공유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이영래 부동산114 부산지사장은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시세 차익보다는 임대료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어서 정부의 양도세 면제 확대 조처에도 판매량은 쉽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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