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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기업에 듣는다 <17> 동우정공

'프로펠러 샤프트'(지게차·중장비 동력전달장치 부품) 독보적 기술…20년간 무검사 납품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3-04-30 20:22:3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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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정공 권오공 대표가 부산 강서구 녹산동 공장 내에서 프로펠러 샤프트를 들고 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조민희 기자
- 특허 2개 보유·품질 입소문
- 현대重 등 10여곳과 거래
- '장갑차용 샤프트' 개발·양산
- 독일·미국 등에 수출 진행
- 부산시 고용우수기업 선정
- 중장비용 엑셀 개발 포부

(주)동우정공(부산 강서구 녹산동)은 산업용 중장비 동력전달장치 부품인 '프로펠러 샤프트'를 주로 생산공급하는 업체다. 프로펠러 샤프트는 차량의 엔진이 가동되면 생기는 힘을 타이어로 전달하는 동력장치다. 과거에는 일반 차량에도 쓰였으나 지금은 중장비나 지게차, 비행기, 농기계 등에 들어간다.

이 회사의 권오공(53) 대표는 관련 부품생산업체에서 근무하다 1991년 부산 사상구에서 동우정공을 설립했다. 이후 2000년 현재의 녹산공단으로 이전했다. 권 대표는 "사업을 시작한 뒤 초반에는 프로펠러 샤프트에 들어가는 부분부품만 생산해 납품하다 거래처의 요구를 계기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현재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볼보, 두산, 대우버스, 대우트럭 등에 10여 곳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관련 특허를 2개나 가지고 있는 등 기술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우리 회사로 직접 찾아와 납품계약을 맺자고 하는 업체들까지 있어 놀라기도 했다"며 "국내 지게차와 중장비의 경우 우리 회사가 거의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동우정공은 까다롭기도 유명한 대기업의 무검사 납품업체로 20년간 선정돼 있다. 또 여러 차례 정부과제를 따내 수행해오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생산과 조립공정을 거치는 1, 2공장은 물론 별도의 검사테스트실과 연구실을 갖춰 기술개발과 제품 불량률 저하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동우정공은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0억 원. 올해는 매출목표를 150억 원으로 잡고 있다. 현재 직원 수는 40명. 부산시의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오는 6일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권 대표는 "최근 2년간 장갑차에 들어가는 프로펠러 샤프트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양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장갑차에 들어가는 샤프트는 특수차량에 들어가는 것에 비해 고강도 기술을 요하지만 부가가치는 특수차량에 비해 20배가량 높다. 

권 대표는 "지금은 국내 방산업체인 두산DST에 납품하고 있지만 오는 10월께에는 독일에도 수출할 예정"이라며 "이 업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지게차 회사로 벌써 1만 대 수출계약을 완료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현재 미국의 한 업체와도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권 대표는 생산력 향상 등을 위해 녹산공단에 위치한 1, 2공장을 하나로 합치기 위해 공장이전도 고려 중이다. 

권 대표는 "기존 제품의 경량화, 고강도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와 함께 향후 국내에는 거의 수입되고 있는 중장비에 들어가는 엑셀(프로펠러 샤프트와 타이어 연결 부품)을 개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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