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채용한 청년 인턴의 '정규직 전환' 비율이 기존의 20%에서 50% 이상으로 높아진다.
기획재정부는 '2012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 실적' 결과를 4일 내놓고 이 같은 방안을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청년 인턴제'는 20, 30대 젊은 층에게 일자리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각 공공기관의 전체 청년 인턴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정부가 '권고'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이 비율이 20%에 그쳤지만 실제 직무능력에 따른 채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50%까지 높이겠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 정부 부처 산하 공공기관은 288개에 달한다. 부산지역에는 부산항만공사와 한국거래소 등 8곳의 공공기관이 있다. 채용실적을 보면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은 총 1만5654명을 청년 인턴으로 선발했다. 당초 채용 계획(1만2122명) 대비 달성률은 129%다.
특히 공공기관이 새로 채용한 정규직 1만5377명 가운데 인턴 경험자 수는 3423명(22%)으로 정부 권고 기준인 20%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1년 권고 기준을 '20% 이상'으로 정한 이후 처음으로 목표 비율을 채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