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료비 오르면서 경영악화
- 생산금액도 4.8% 줄어
경기 침체의 장기화 여파로 지난해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어가 수와 생산금액이 일제히 감소했다.
통계청은 '2012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서 지난해 사업체를 포함한 어류양식장 운영 어가는 총 2041가구로 전년 대비 4.8%(103가구)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류양식 종사자 역시 422명(-6.8%) 감소한 581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임금을 받는 상용 종사자는 5.7%(172명), 가족 종사자는 13.6%(147명) 줄었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양식 어가는 2011년 676가구에서 2012년 654가구로 3.2% 감소했다. 이는 사료비 인상에 따른 경영 악화와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 어가의 폐업, 어장 통폐합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양식 어가와 종사자가 감소하면서 생산금액도 전년보다 371억 원(-4.8%) 줄어든 7341억 원을 기록했다. 각 어가들이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하를 늘렸음에도 조피볼락(우럭)과 넙치류(광어), 숭어류 등 생산량의 대부분(89.5%)을 차지하는 어종의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어종별 평균 가격은 참돔(8.4%)과 농어류(0.5%), 감성돔(13.6%)이 상승한 반면 넙치류(-1.9%)와 조피볼락(-26.0%), 숭어류(-6.9%)는 하락했다.
주요 어종의 생산금액 감소와 달리 어류양식 생산량은 7만6308t으로 전년 대비 3859t(5.3%) 증가했다. 전국의 양식 어가들이 늘어난 어류 생산량만큼 수입은 거둬들이지 못했다는 얘기다.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폭염과 동사 등 기상이변에 따른 폐사예방 등을 위한 출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종별로 보면 조피볼락과 숭어류가 각각 33.1%와 20.4%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넙치류(-3.5%)와 참돔(-18.0%), 농어류(-17.1%)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2만4989t(3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2만3149t), 전남(2만2347t), 경북(2639t), 충남(2348t) 등의 순이었다.
◇ 연도별 양식 어장 수와 생산금액 추이 |
연도 |
어장 수 |
생산금액 |
2008년 |
2684가구 |
7630억 원 |
2009년 |
2562가구 |
9816억 원 |
2010년 |
2404가구 |
8674억 원 |
2011년 |
2144가구 |
7712억 원 |
2012년 |
2041가구 |
7341억 원 |
※자료 : 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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