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초유의 전산마비…"공격자 추적에 1~2달 걸릴 것"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21 14:01:2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민·관·군 합동대응팀이 20일 발생한 방송·금융기관 전산망 해킹사건의 경위를 부분적으로 밝혀 냈지만 악성코드의 전반적인 유포 경로와 공격자를 추적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합동대응팀은 21일 피해 회사 중 하나인 농협에 중국 인터넷프로토콜 주소(IP)를 경유한 해커가 이 회사의 업데이트관리서버(PMS)에 접속한 후 악성파일을 생성했음을 확인했지만 다른 피해회사의 해킹 경로와 최초 공격지점, 공격자 등 사건의 전모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합동대응팀은 피해기관의 PMS에서 '트로이 목마' 방식의 악성코드가 유포돼 서버와 연결된 PC의 부팅 영역을 감염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트로이목마는 정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악성 코드다.

그러나 악성코드가 보안회사의 업데이트 서버를 경유한 것인지, 일부 백신업체의 주장대로 해커가 지능형지속공격(APT)으로 해당 서버의 관리자 계정을 탈취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것은 이번 해킹 공격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것도치밀한 계획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다량의 트래픽을 유발해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의 경우 공격 방식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 해킹은 이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합동조사팀은 현재 악성코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초동 조사만 마친 상황인 만큼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는 1∼2달 가량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합동조사팀 관계자는 "해커가 정식 루트를 따라가지 않고 복잡한 경로를 통해 침입한 만큼 침입 흔적을 찾아 경로를 역으로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는 사고당한 PC와 서버에서 사용된 샘플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디도스 공격이나 농협 해킹 때도 최종 배후가 누구인지 알아내는 데에는 짧아야 한달, 길게는 몇달 걸렸다"며 "공격 주체가 어디인지, 공격이 어떤 방식인지, 공격 패턴이 무엇인지 등을 명확히 파악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작년 6월 발생한 중앙일보 해킹 사건의 경우 발생 후 반년만인 올해 1월에야 경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5. 5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4. 4‘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6. 6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7. 7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8. 8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9. 9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10. 10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