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재형저축의 주요 가입자는 실물경기에 과민한 30·40대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금액은 10만 원 이하 소액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15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지난 6~8일 사흘 간 재형저축에 가입한 2133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입자 중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3.5%에 달했다. 뒤이어 50대 이상이 21.1%, 20대 이하가 15.3% 순이었다.
30·40대는 전 세대 가운데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이들은 또 인터넷 접근성이 높아 가입초기 걸림돌로 작용했던 소득증빙증명서 발급도 원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10명 중 8명 이상(83.1%)은 가입금액이 10만 원 이하 소액가입자였다. 10만 원이 넘는 돈을 넣은 가입자는 16.9%에 그쳤다. 금감원이 재형저축 출시 첫날인 6일 16개 시중은행의 실적을 공식 집계한 결과를 봐도 28만여 계좌에 198억 원이 들어와 계좌당 평균 입금액이 7만 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