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은 왜 저축은행 관련해선 아무 말 않고 침묵하고 있는 건가요?. 다 자기들한테 마이너스니까 말 안 하는 거 아닙니까?."
총선 이후 정치권의 관심에서 멀어져간 저축은행 사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가 움직인다.
전국저축은행비대위는 내달 1일 대선후보 3인을 면담해 저축은행 사태의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낮 12시 30분 새누리당사, 오후 5시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김옥주 비대위원장은 "각 후보 측에 보도자료를 보냈고, 면담 일정은 아직 잡혀지지 않았다"면서 "후보들이 면담을 거부하거나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측은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향해서는 "지난 4월 총선 때 부산의 저축은행 피해자들과 면담에서 사태 해결을 약속했는데 박 후보의 언행일치를 요구한다. 또 삼화저축은행 구명과 관련된 박지만·서향희 부부의 의혹 해명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민정수석 재직 당시 금융감독원에 부산저축은행 조사와 관련된 청탁성 전화를 한 것에 대한 사실 관계와 법무법인 부산의 59억 원 사건 수임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진심의 정치를 약속한 후보의 말처럼 진심을 담은 저축은행 해결 방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비대위가 저축은행과 관련된 대선후보들의 '아킬레스건'을 물고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함에 따라 양측의 면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