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 법인 설립, 기념사업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 부지와 시설이 오는 2014년까지 민간에 일괄 매각된다. 박람회장은 인근 지역과 연계돼 관광리조트로 조성되며 비영리 재단법인이 올해 안으로 설립돼 기념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정부는 5일 김황식 총리 주재로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민간 중심의 개발을 토대로 여수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를 활용하고 남해안 선벨트와 연계,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한국관과 엑스포홀 등 공적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 부지·시설을 2년 내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 일괄 매각이 어려울 때에는 구역별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람회장은 ▷복합 콘텐츠구역(BIG-O 주변) ▷마리나 구역(엠블호텔 주변) ▷엔터테인먼트 구역(기업관 주변) 등 3개 구역으로 구분돼 오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정부는 특히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해양특구 지정과 세제 감면, 매각조건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여수박람회 사후 활용을 위한 비영리기구도 이르면 올해 안으로 출범한다. 한국관에는 박람회 기록과 핵심 전시물, 참가국 기증품 등으로 조성된 '여수엑스포 기념관'이 들어서며 주제관 내 해양베스트관 전시물을 옮겨와 해양과학관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관, 엑스포홀 등 컨벤션 기능을 활용해 기후변화와 여수선언 등 관련 국제회의도 지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다. 여수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수익금, 민간 기부금, 국제기구 출연분 등으로 재원을 조성하고 공적개발원조(ODA)와의 연계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와 조직위는 연말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하반기 한국관과 BIG-O 시설 등을 중심으로 엑스포 단지를 재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