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철에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사람이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1만3000여 명을 기록한 부산 수송인원은 올해 1000명대로 급감하며 9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여름 휴가철 특별 수송인원은 총 160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하루 평균 8만50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것이다. 이는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항로 이용객이 11만1000명으로 전체의 7%를 차지한 데다 제주도와 울릉도 등 주요 도서에 대체 투입된 대형 초쾌속 카페리가 수송 능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또 특별수송기간에 양호한 날씨로 운항통제 횟수가 지난해보다 25% 수준으로 많이 줄어든 점도 수송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수송인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해 지난해 1만3103명에서 올해 1117명으로 91%나 감소했다. 여수엑스포 영향을 받은 여수가 지난해 10만2566명에서 올해 23만6042명으로 130%의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항로별로는 백령도 항로가 지난해 같은 기간(2만1000명)보다 44% 늘어난 3만1000명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거문도 항로는 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울릉도 항로와 제주도 항로, 홍도 항로도 각각 8%와 6%, 5%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0% 이상 증가했던 통영 매물도 항로는 6만6000명으로 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