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사' 1등 당첨자 2861명 배출
오는 30일 500회를 맞는 '행복한 나눔' 로또복권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27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2002년 12월 7일 추첨을 시작한 로또가 '국민복권'으로 자리잡으면서 수많은 사연과 수백억에 이르는 당첨금으로 지속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
2003년 4월은 전국에서 로또 열풍이 가장 크게 분 한달이었다. 이월이 계속되면서 누적 당첨금은 407억2295만원. 19회 로또 추첨 방송이 대형 전광판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는 한국복권 사상 최고액으로 세금을 제하고서도 317억6390만원이다.
19회 당첨자로 잘 알려진 대박당첨금의 주인공은 지방 경찰서 경사였다. 19회 추첨에서 혼자 당첨되면서 400억에 가까운 금액을 거머졌다. 그는 장학금으로 10억, 불우이웃돕기에 20억, 자녀들의 초등학교에 2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후 높은 당첨금으로 로또 광풍이 불자 사행성 논란이 일면서 이월 당첨금을 2번으로 제한하는 계기가 됐고 로또 구매액은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됐다.
당첨금 최저액은 2010년 3월 20일 제 381회 추첨으로 19명의 당첨자가 나오면서 1등 당첨자가 각 5억60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지금까지 1등 당첨자수는 2816명이다. 1등 당첨자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는 2003년 4월 26일 제 21회로 총 23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499회까지의 1등 평균 당첨금액은 21억4800만원이었다. 2004년 8월부터 정부가 로또판매 가격을 1000원으로 인하하면서 35억원을 넘었던 평균 1등 당첨금도 10억~2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로또정보업계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로또 500회는) 로또의 생명력과 대중적 인기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며 "1등 당첨자들도 평탄한 삶을 이어가는 경우가 늘어나 초기부터 논란이 된 '한탕주의'와 사행성은 순화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