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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이틀째인 지난 13일 국제관 내 말레이시아관에서 말레이시아의 전통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비상이 걸렸다. 관람객이 개막 이틀간 예상 인원의 20%에 그쳤기 때문이다.
14일 조직위에 따르면 여수엑스포 개막 이틀간 관람객은 5만9000명. 개막 첫날인 12일 3만6000명, 13일에는 2만3000명이 찾았다. 이는 평일 5만~10만 명, 휴일 15만 명, 석가탄신일이 월요일로 사흘 연속 연휴인 특정일에 최대 3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 애초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난다.
개막 효과를 기대했음에도 주말 특정일 이틀간 입장객이 평일 예상치에도 못 미쳐, 관람객 유치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조직위는 여수엑스포 기간 모두 1082만 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 초반이라 하더라도, 여수엑스포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고 있자 조직위 측은 당혹스런 표정이다. 세 차례 예행연습이 오히려 문제점만 노출하는 바람에 흥행에 걸림돌이 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인기 전시관은 상당 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른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러나 조직위는 러시아 흰 고래(벨루가) 등 다양한 희귀 해양생물을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 명물로 자리 잡은 빅오 쇼 등의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점차 관람객 수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개장 첫 주말 교통혼잡 등을 우려해 관람을 미룬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휴가철이 다가오면 관람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8월 12일까지 계속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매일 다른 나라를 만날 수 있는 '국가의 날'이 열린다. 104개 박람회 참가국들이 자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소개하는 국가의 날 행사 일정을 놓치지 않는 것도 관람 포인트다. 국가의 날을 비롯해 문화공연의 자세한 일정은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2.kr) 문화학술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다.
매일 참가국의 국기 게양식, 의식행사, 전통공연 및 문화공연이 열린다. 이달에는 독일 밴드 크립테리아(krypteria)의 공연이 열린다. 크립테리아는 라틴어로 '숨겨진 이들'이란 뜻. 록에 클래식을 접목한 장르인 '아트록(Art-Rock)'을 추구한다. 한국인 2세 조지인 씨가 보컬을 맡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달부터 8월까지 20여 개의 탱고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전설적인 탱고그룹 퀸테토 레알과 아르헨티나 대표 탱고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2일 '일본의 날'에는 교육용 범선 '카이오마루'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카이오마루는 일반 관람객에 공개되며 바다를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와 레이저광선으로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6월 28일은 '중국의 날'. 상하이문화공연 팀이 바다를 주제로 한 테마 공연을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스페인의 '플라멩코' 역시 7월의 관람 포인트다.
8월에는 이탈리아 오페라가 여수엑스포를 빛낸다. 이탈리아 '라트라비아타', '리골레토'를 작곡한 베르디의 주요 아리아만을 골라 공연을 한다. 오케스트라 80명, 합창단 30명, 솔리스트 4명의 환상적인 협연을 볼 수 있다.
'한국의 날'은 8월 1일. 전통공연, 한복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