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산의원들이 19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6월 '가덕 신공항 공사법'을 발의한다. 해양수산부 부활은 차기 정부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3선에 성공한 김정훈(남구갑) 당선자는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선자 기자회견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가장 큰 현안이다. 인천공항은 공사법을 만들어 추진했다. 신항만 역시 항만공사법을 통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했다. 이와 유사하게 '가덕도 신공항공사법'을 만들어 오는 6월께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새누리당 부산 당선자들이 가덕도 신공항을 꼭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라도 공항공사법을 공동 발의하겠다. 법안은 이미 만들어 놨는데 현 정부가 신공항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발의를 유보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기준(서구) 부산시당 위원장은 해양수산부 부활 로드맵에 대해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킬 수 있다. 새로운 정부 출범에 맞춰 추진하는 게 이론적으로 맞다. 19대 국회가 구성되면 해양수산부 부활에 공감하는 여론을 모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를 폐지한 현 정부에서보다 다음 정권에서 추진하겠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