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 최대 수산학회인 '2016년 제7차 세계수산회의'의 유치 운동에 나섰다.
시는 '2016 세계수산회의'를 부산에서 열기 위해 허남식 시장의 서한문을 포함한 유치제안서를 국제수산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2016 세계수산회의 개최도시는 오는 5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수산회의 때 결정된다. 현재 호주와 남아프리카 지역 도시들도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어 부산과 이들 도시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수산회의는 미국수산학회가 주최하는 4년 주기의 정기총회다. 수산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제수산과학 관련 협력, 정보 교환 및 경영 등에 대한 학술대회로, 전 세계 75개국의 수산산업계와 기관, 학계 등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하며, 학술논문은 1000건 이상 발표된다.
시가 2016 세계수산회의 유치에 뛰어든 것은 세계 4대 원양대국으로서 국제무대 발언권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공해조업 규제 및 조업국의 합리적 자원이용 의무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국제수산회의 주최국이 되면 어획량 쿼터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시는 제6차 세계수산회의에 한국수산과학회와 함께 유치단을 파견해 대규모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국제회의 전문도시 의 측면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부산은 2005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2006 UNESCAP(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교통장관회의, 2008 세계양식학회, 2011 제4차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등을 치러낸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국내외 어선원의 전문적 종합교육 및 국제어업 교류를 전담하게 될 '국제어업교육원'과 UN해양법 협약에 의한 '북태평양 수산위원회 사무국'의 부산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