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햄버거 커피 분유 등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라 서민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인상됐다. LPG 수입·판매사인 E1은 2월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 충전소 공급가격을 전월보다 각각 kg당 90원, 83원 올렸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LPG가격은 kg당 프로판 1336.4원, 부탄 1730원으로 책정됐다.
햄버거 값도 크게 올랐다. 버거킹이 지난 연말 햄버거 10종 가격을 평균 4.7% 기습인상한 데 이어 맥도날드도 이날부터 제품 가격을 올렸다. 맥도날드는 아침메뉴인 소시지 에그맥머핀세트와 베이컨에그맥머핀세트를 3200원, 런치세트인 불고기버거세트는 3400원으로 200원씩 인상했다.
분유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분유 회사인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 가격을 낱개는 평균 5.8%, 세 개짜리 묶음상품은 6.8% 각각 인상했다. 이에 따라 3단계 제품 기준으로 한 통은 5만1900원에서 5만4900원으로, 세 개짜리 묶음은 15만1100원에서 16만140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공공요금도 들썩이고 있다. 부산 지역 지하철 요금이 카드기준 990원에서 1100원으로 110원 11.1%가 올랐으며, 서울시가 버스 요금을 이달 말 인상할 방침을 정해 부산과 경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