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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반격…체크카드 서비스 사라진다

놀이공원ㆍ커피전문점ㆍ영화관 할인 폐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11-06 08: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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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유지를 위해 체크카드 서비스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보다 부가서비스 혜택이 적었던 체크카드는 고객에게 더욱 외면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등 카드사들은 내년 초부터 체크카드에 대해 놀이공원이나 커피전문점, 영화관 할인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부가서비스를 대거줄일 방침이다.

카드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대외 압박으로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2억원 이하로 넓히고 수수료율을 1.80% 이하로 낮춤에 따라 수익이 감소한 부분을 메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예금 잔액만큼 쓸 수 있고 현금서비스나 할부 등을할 수 없어, 카드사들 입장에서는 돈을 벌어주는 카드가 아니다. 현금서비스 등을 통한 대규모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부가서비스가 매우 적은 편이다. 정부는 신용카드를 통한 무분별한 대출을 막으려고 체크카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카드사들이 체크카드 서비스를 크게 줄임에 따라 이용자가 늘어나기 어렵게 됐다.

현대카드는 'H 체크카드'에 대해 내년 2월부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현장 할인 서비스와 경주월드, 통도환타지아 캐시백 서비스를 중단한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체크카드 서비스도 대거 없앤다. 현대카드는 '메리츠증권 CMA체크카드'에 제공했던 체크카드 사용금액의 0.5% 캐시백, GS칼텍스 ℓ당 40원캐시백, 스타벅스 5% 캐시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현장 할인을 내년 4월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처럼 혜택이 많이 줄어든 현대 CMA카드는 '굿모닝신한 명품 CMA체크카드', '한국투자증권 CMA 현대체크카드', '하나대투 CMA Surprice 체크카드', '대우 CMA 체크카드', '교보증권 PLUSα CMA 체크카드', '삼성 CMA 체크카드', '우리투자증권 옥토 CMA 체크카드' 등 거의 모든 종류를 망라한다.

신한카드는 체크카드 포인트 캐시백 서비스를 대폭 줄인다. 신협, 우체국 등 은행별 기본 체크카드와 와이드패스 체크카드는 내년 3월부터 이용금액의 0.5% 캐시백적립에서 0.2%로 감소하며 제휴, 학생증, 택시 등 특수목적 체크카드는 캐시백 서비스 자체를 중단한다.

삼성카드는 개인 및 법인 체크카드에서 대해 캐시백 지급기준에 제한 없이 승인금액에 1%를 적용했으나, 내년 5월부터는 1회 승인금액이 100만원 초과해야 캐시백을 지급하며 그나마도 지급률을 0.5%로 낮추기로 했다.

비씨카드에서 운영하는 'I am Cool 체크카드'는 내년부터 현금 캐시백 적립률이0.2%에서 0.1%로 줄어든다.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는상황에서는 부가서비스를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체크카드는 수수료율이 너무낮아 부가서비스를 없애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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