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총수신금리 연 3.11%
지난달 은행들이 기업대출금리는 내렸지만, 가계대출금리는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5.58%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반면 기업대출금리는 연 5.92%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금리가 반대 흐름을 보인 것은 지난달 말 금융당국의 시중은행에 대한 가계대출 규제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후 시장금리가 전체적으로 떨어졌으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가계대출금리만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모두 하락하면서 연 3.77%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1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총대출금리는 연 6.0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98%포인트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5.36%로 전월보다 0.11%포인트올랐지만, 신용협동조합은 연 4.68%로 0.02% 떨어졌다. 상호금융은 연 4.35%로 전월과 같았다.
대출금리는 모든 기관이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16.71%로 전월보다 0.79%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연 7.27%로 0.08%포인트, 상호금융은 6.21%로 0.04%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