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부 시중은행 가계대출 전면중단

"대출 증가 막기위한 특단 조치"..고객 불편 뒤따를듯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8-18 10:20:5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농협ㆍ신한ㆍ우리ㆍ하나 등 이달말까지 대출 `스톱'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신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 6월 말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꺾이지 않자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이 특단의 대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고객들의 원성이 커지면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주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을 이달 말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후 대출 증가세를 막으려고 노력했으나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객 불편을 감수하고 어쩔 수 없이 특단의 대책을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금리안전모기지론(기본형)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방식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신용대출 등 대부분의 신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특히 모기지론과 주택담보대출은 다음달부터 대출을 재개하지만, 신용대출은 본점의 재개 방침이 정해지기 전까지 전면 중단을 지속하기로 했다.

다만 희망홀씨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서민대출은 계속 취급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본부 심사기준을 강화해 생활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의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또 객관적인 상환능력이나 자금용도 등이 증빙되지 않는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심사도 강화해 이 부문의 대출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택 구입이나 전세 등 구체적인 자금용도가 없는 단순 생활안정자금 등의 대출은 심사를 강화해 규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전세자금대출 등 실수요자가 꼭 필요한 자금만 대출해주고 나머지는중단하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의 이 같은 고강도 대책은 금융당국의 강도높은 압박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최근 각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월의 0.6% 이내로 맞추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며, 이를 지키지 못하면 강도높은 감사를 받을 것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별 은행 입장에서는 싼 예금금리에 마진을 붙여 대출하면남는 장사니까 가계대출 늘리는 게 맞겠지만, 우리는 전체 거시경제를 볼 수밖에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고육지책'은 지난 6월말 가계부책 종합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가계대출은 매달 3조5천억 가량 늘어나지만 지난달에는 4조3천억원이나 늘어났으며, 이달 상순에는 무려 2조원 넘게 늘어나 금융당국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서민들의 불편과 원성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잠정중단은 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4. 4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