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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손보株, 물만난 하수처리株

손보사 폭우 보상액 403억 달해, 복구 기대에 하수업체 상승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1-07-28 21:24:5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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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약·항생제 제조 업체도 올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주식시장에서 관련 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와 건물 등 침수 피해가 잇따라 보험회사의 손해율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손해보험주들은 '물폭탄'을 맞은 반면 하수처리 관련 주들은 희색을 띠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손해보험사에는 5839건의 침수 사고(자기차량손해)가 접수됐다. 금감원은 손보사들이 지급해야 할 피해 보상액은 40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달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일제히 급락한 보험주들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LIG손해보험(2만7000원·-0.55%) 한화손해보험(9690원·-0.82%) 그린손해보험(4260원·-2.07%) 롯데손해보험(7300원·-0.68%) 등 손해보험 관련 주 대부분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은 전날 3~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폭우에 따른 보험사 이익 감소 폭이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피해 규모의 윤곽이 잡히면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피해 복구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가 급등한 상장사도 적지 않다.

우선 하수관로 교체사업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뉴보텍(700원·+7.69%)과 젠트로(3810원·+0.26%), 한국주철관(4190원·+2.95%) 등 하수처리 관련 주는 연일 상승세다. 특히 저수조와 상하수도 개발 및 설치 공사를 담당하는 뉴보텍은 이틀 만에 10% 이상 올랐다. 배수가 가능한 '투수 블록'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연과환경(813원·+14.99%)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침수지역에서 병충해나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농약제조업체와 손 소독업체, 항생제 개발업체의 주가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손 소독 약품을 생산하는 파루는 전날보다 4.02% 오른 1295원, 항생제를 생산하는 인트론바이오는 4.92% 오른 8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수처리 테마주 현황

종목명

현재가(원)

전일대비
(원)

대비(%)

한국주철관

4190

▲120

+2.95

코오롱건설

5400

▲ 80

+1.5 

동양철관

948

▲  3

+0.32

태영건설

7030

▲ 30

+0.43

뉴보텍

700

▲ 50

+7.69

젠트로

3810

▲ 10

+0.26

※자료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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