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사업체 수가 지난 2002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5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8년 기준 사업체 조사' 잠정결과를 9일 발표했다.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부산의 총 사업체 수는 25만8335개로, 전년(26만2906개)보다 1.7%(4571개) 줄었다. 종사자 수 역시 115만7578명으로 전년(115만7853명)에 비해 0.02%(27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는 2002년 이후 매년 조금씩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IMF 외환위기 이후 2002년 전반적으로 지역 경기가 호황 국면을 맞은 뒤 다시 하향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사업체 수 부문에서는 산업별로 도·소매(28.9%)와 숙박·음식점업(18.7%) 비중이 거의 절반(47.6%)에 육박했고, 종사자 규모별로는 4명 이하가 84.7%, 5~99명이 15%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사업체가 중·소규모였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사업체(86.4%)와 법인(10.7%), 비법인단체(2.9%) 등의 순이었으며 개인사업체는 전년 대비 소폭(2.2%) 줄었다.
종사자 수는 2005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소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별 종사자 비중은 도·소매업(17.7%), 제조업(16.6%), 숙박·음식점업(11.4%), 운수업(8.9%), 교육서비스업(7.6%),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5.8%) 등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평균 종사자 수는 4.5명으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평균 종사자가 각각 2.7명에 달했다. 이는 일본(도·소매 7.2명, 숙박·음식점 7.3명), 미국(도·소매 13.7명, 숙박·음식점 17.9명)과 비교할 때 영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군별 사업체 수는 부산진구가 전체의 1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사상구(10.6%), 사하구(8.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사업체 수가 늘어난 곳은 북구와 기장군이었다.
종사자 수도 부산진구(12.4%), 사상구(10.5%), 사하구(8.7%) 순으로 많았고 해운대구와 연제구는 전년 대비 종사자가 2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명, 조직 형태, 사업 종류, 종사자 수 등 개별항목에 대한 면접조사 결과 잠정집계된 이번 조사의 최종 내용은 다음 달 말 '2008년 기준 사업체 조사보고서'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를 통해 공표된다.
부산 사업체의 산업별 종사자 비중 |
도·소매업 |
17.7% |
제조업 |
16.6% |
숙박·음식점업 |
11.4% |
운수업 |
8.9% |
교육서비스업 |
7.6% |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
5.8% |
※자료 : 부산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