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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서울 상암동 DMC에서 열린 미래기획위원회 제5차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이 대통령, 윤종용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협회장. 연합뉴스 |
정부는 정보기술(IT)산업을 자동차, 조선 등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5년간 189조3000억 원(정부 14조1000억 원, 민간 175조2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재원은 IT융합, 소프트웨어(SW), 주력IT, 방송통신, 인터넷 등 5대 핵심전략산업에 집중투입된다.
■MB정부의 첫 IT정책 마스터플랜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미래기획위원회 5차 회의를 주재하고 'IT 코리아 5대 미래전략'을 확정했다. IT코리아 미래전략은 이명박 정부의 첫 IT정책 마스터플랜으로, 'IT뉴딜'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홀대론이 제기돼 왔던 IT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진흥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의 IT산업 투자와 균형발전이 이뤄지면 오는 2013년 잠재성장률 0.5%포인트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IT융합 등 5대 핵심전략은 미래성장동력이자 일자리 창출과 먹을거리 발굴이라는 부수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미래기획위 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IT융합을 통해 국내 생산이 1조 원 이상인 자동차 조선 에너지 항공 국방 로봇 등 10대 전략산업을 창출키로 하고, 연내 사회간접자본(SOC)에 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인프라 구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세계 1위 달성
정부는 2013년까지 국내 8개 IT서비스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을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 육성하고, 1000억 원 이상 매출 기업을 27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프트웨어 장학생 선발 등을 통해 차세대 소프트웨어 리더를 양성하고 휴대전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OS)도 민관이 공동 개발한다.
정부는 주력IT의 세계적 공급기지로 육성,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력 3대 품목의 세계 1위 달성도 추진키로 했다.
■전국 초중고교실에 IPTV
정부는 와이브로(WiBro) 사업성을 제고하기 위해 효과적인 전국망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350억 원을 투입, 전국 1만 개 초·중·고교의 22만개 교실과 육·해·공군 5만900여 개 내무반에 IPTV를 연결하는 등 IPTV를 유·무선 및 종합정보 매체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 확충으로 1조5000억 원을 마련, IT장비 등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