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의 올해 2/4분기 여러 경제지표들이 상승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던 제조업 생산은 낙폭을 줄였고 소비도 살아나는 등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고용이다. 정부의 고용안정정책 속에서도 부산 울산 경남은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감소세 확대로 고용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올 1/4분기 당시 전년 동기 대비 -16.1%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세를 기록, 바닥까지 떨어졌으나 2/4분기에는 하락폭을 -6.6%로 줄였다. 작년 2/4분기 때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던 제조업 생산은 3/4분기 6.0%, 4/4분기 -12.0% 등으로 계속 급락세였다.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올 2/4분기 72로 전 분기(47)와 작년 4/4분기(57)보다 크게 개선되며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올 1/4분기 -3.7%에서 -0.7%로 대폭 개선됐고, 작년 4/4분기 -4.6%를 기록한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2/4분기 4.7% 증가로 전환했다. 1/4분기 18.6%나 급감했던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노후 자동차 세제지원 등의 효과로 2/4분기 16.2% 급증했다. 부산 울산 경남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국 최고치인 4.6%를 기록, 소비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건설경기도 신장세를 회복, 전분기 대비 주택매매 가격은 0.3%로 플러스 전환됐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3월 말 16만3182가구에서 6월 말 14만3500가구로 약 2만가구 줄었다. -0.2%였던 부산 울산 경남 주택매매 가격도 0.4%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축 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5.7%와 -20.2%로 여전히 마이너스였지만 감소폭이 줄었다. 하지만 부산 울산 경남의 건축 착공면적은 -29.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고용사정도 정부의 고용안정정책으로 공공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다소 개선됐다. 특히 정부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으로 취업자 수가 늘면서 고용률은 올 1/4분기 57.3%에서 2/4분기에는 59.5%, 경제활동 참가율은 59.4%에서 61.7%로 각각 높아졌다.
반면 부산 울산 경남의 취업자는 올 1/4분기 3만2000명 감소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5만1000명이나 줄었다.
최근 지방경제 동향 (단위 : 전년동기대비, %) |
|
'08 2분기 |
3분기 |
4분기 |
'09 1분기 |
2분기 |
제조업생산 |
10.3 |
6.0 |
-12.0 |
-16.1 |
-6.6 |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
3.2 |
-0.4 |
-2.4 |
-3.7 |
-0.7 |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
11.5 |
-2.2 |
-13.7 |
-18.6 |
16.2 |
건축허가면적 |
-2.5 |
-12.9 |
-40.3 |
-29.5 |
-25.7 |
건축착공면적 |
-30.1 |
-25.5 |
-25.1 |
-20.1 |
-20.2 |
건설수주액 |
-14.3 |
-15.2 |
-14.6 |
-14.8 |
12.1 |
수출 |
22.7 |
27.2 |
-10.9 |
-25.4 |
-20.7 |
취업자수(만 명) |
17.6 |
17.1 |
12.5 |
-4.5 |
-3.3 |
고용률 |
60.4 |
59.9 |
59.6 |
57.3 |
59.5 |
주택매매가격 |
1.9 |
0.8 |
-1.0 |
-1.0 |
0.3 |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005년 기준 ※고용률은 기간중. 주택매매가격은 전기말월대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