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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집중호우로 채소값이 급등한 가운데 16일 농협하나로클럽 부산점의 야채 할인코너에서 주부 고객이 오이를 고르고 있다.
정홍주 기자 |
전국을 강타한 집중 호우로 채소류 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남부지방의 주요 산지가 계속된 장맛비로 일부 침수되면서 상추 대파 시금치 등 채소 가격이 1주일 전에 비해 40~100%나 오른 것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상추와 배추, 시금치 등 주요 채소류 가격이 최고 100%까지 폭등해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 부산점의 경우 상추(2㎏)의 가격이 이날 1만6000원으로 지난주 8000원에 비해 무려 100%나 급등했다. 배추도 포기당 1300원에서 1900원으로, 대파는 1단에 1400원에서 1800원으로 1주일 사이 각각 46%, 29%나 올랐다. 같은 기간 애호박 역시 개당 650원에서 990원으로 52%나 뛰었다.
채소류의 도매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에 시중 소매가격도 또 한번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부산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이날 상추(2㎏)의 도매가격은 6580원으로 지난주 4070원에 비해 62%나 급등했다. 애호박(11㎏) 역시 지난주 6790원에서 현재 7520원으로 11% 뛰었고 무(5t)는 125만7930원에서 146만 원으로 16% 올랐다.
이처럼 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은 채소 산지의 일부가 침수되면서 상추, 배추 등 주요 채소류의 출하량이 30~40%나 줄었기 때문이다. 마트 관계자는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경남지역 농산물 수확 작업이 어려운 상태여서 농산물 공급이 달리고 있다"면서 "향후 국지성 호우가 계속될 경우 채소값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수박 복숭아 포도 등 여름 과일류의 가격은 전주 대비 10%가량 하락했다. 과일은 장마철 전에 미리 수확한 물량이 있는 데다 장마철엔 과일 수요가 줄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부산지역 대형마트 채소류 가격 동향 |
품목 |
단위 |
현재 가격 |
전주 가격 |
증가율 |
상추 |
2㎏ |
1만6000원 |
8000원 |
100% |
애호박 |
개당 |
990원 |
650원 |
52% |
배추 |
포기 |
1900원 |
1300원 |
46% |
무 |
1개 |
980원 |
750원 |
31% |
대파 |
1단 |
1800원 |
1400원 |
29% |
시금치 |
1단 |
1080원 |
880원 |
23% |
※제공 : 농협하나로클럽 부산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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