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증시의 시가총액 10위권 내 대형 기업의 연내 국내 증시 상장이 추진되고 있다.
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그로스번하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시가총액 10위 이내의 대형 기업이 올해 안에 국내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어 "이 기업 외에 국내 증권사와 상장예비심사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중국 기업은 17개나 된다"고 공개했다.
이 이사장은 "이로써 KRX가 그동안 추구해 온 글로벌화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국내증시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으로선 섬유업체인 화펑팡즈가 지난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다음달 중으로 상장될 예정이며, 3NOD전자의 지주회사인 3NOD디지털그룹은 지난달 코스닥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이날 열린 '상장법인 합동 글로벌 투자설명회(IR)'에서 한국 증시 발전과 투자 촉진을 위한 KRX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KRX는 현재 기업 공개(IPO), 전산(IT) 통합, 외국 거래소와의 연계, 외국기업 상장 등을 추진중"이라며 "이런 노력을 통해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상품을, 이용자에게는 낮은 거래 비용과 향상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통합법안의 입법화 움직임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한국 증시는 신뢰할 만하고 효율적일 뿐 아니라,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 정도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이번 IR을 통해 한국 기업 중에서 숨겨진 진주를 발견해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