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를 하든 말든 일단 가는 데까지 가 보자.' 28일 중국과 한국 증시가 이랬다. 두 시장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위로 내달렸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3.35포인트(0.81%) 오른 1657.91로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코스닥지수는 9.62포인트(1.34%) 상승한 729.16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증시 시가총액도 유가증권시장 814조5120억 원, 코스닥시장 92조200억 원 등 총 906조5320억 원으로 사상 처음 900조 원을 돌파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이날 2.21% 폭등하며 4272.11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4283.93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국인 전용의 상하이 A주 시장은 2.17% 올랐으며, 외국인 전용의 상하이 B주 시장은 무려 6.51%나 폭등했다.
붕괴 위험에 대한 경고는 먹혀 들어가지 않았다. 위안화 기준 환율이 엿새 연속해서 사상 최저치로 공시된 데 따른 중국 기업의 자산가치 상승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증시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자금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관영 중국신문사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하루에 30만 개 이상의 증권계좌가 새로 개설되고 있다. 이 신문은 지난 24일까지 주식투자자 수는 모두 9944만 명으로 지난주 신규 계좌 개설 속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28일 중으로 1억 명으로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전 대륙이 주식 광풍에 휩싸이면서 올 들어서만 2085만 명이 새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전체 주식투자자의 20%에 해당된다. 이들 가운데 1350만 명은 A주 투자, 49만명은 B주 투자, 펀드 가입자수는 686만 명이다. 현재 중국의 주식 인구는 전체 인구의 8%, 도시인구의 27%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