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정부에 미역·다시마특구 지정 신청을 한다.
군은 13일 주민 설명회를 열고 재정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에 지정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수사업은 재경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해온 것으로, 현재 5개 분야에 64개 특구가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향토특산물 특구는 언양(한우불고기), 고창(복분자), 순창(고추장 ) 등 전국 30곳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자치단체가 특산물의 풀질이 보증하는데다, 법상 제한된 옥외광고도 전국적으로 할 수 있게 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따른 어민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군은 특구 지정 후 오는 2011년까지 모두 79억 원을 투입, 미역·다시마 특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세부 사업 내용은 생산·가공·판매 등 3박자를 아우르고 있다. 군은 미역·다시마 종묘 배양장(대지면적 3200㎡ 규모)을 건립, 지역내 200여 양식 어가에 종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지역 특성에 맞는 종묘 개발이 가능해져 현재 전라도 등지서 구입하는 종묘 구입비가 절약될 전망이다. 민자를 유치해 전문 가공공장 6곳과 직매장 1곳을 건립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기장군 유장연 수산증식계장은 "내달 중에 특구 지정 심의위원회가 열린다"며 "1년 이상 준비해온 만큼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