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 대형선망수협이 올 추석을 계기로 수산물 가공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어획난 등으로 어업 위주의 수협 운영의 한계를 절감한데서 비롯된 활로 모색의 일환이다. 어획량 급증 때 수협이 직접 가공용으로 수산물을 구입, 가격 폭락을 막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현재 수협중앙회 소속 전국 90여 개 단위 수협중에는 21곳이 자체 생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다음달 16일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2~3만 원대 상품 15종을 생산,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수협 이진우 상임이사는 "수산물 구매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놨다"고 말했다.
대형선망수협도 3종류(1000g, 1300g, 700g)의 '선망 간고등어' 선물세트 300개를 제작, 수산물 상품 생산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발송했다. 대형선망 박창호 상임이사는 "추석 후 설문조사 결과에 보고 수산 가공업 진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