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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벤처 지존 꿈꾸는 4개사 '쑥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선정 '스타벤처기업'

치우엔지니어링 1/20 가격 국산 캐드 개발 판매

하 나 정 보 기 술 선박자동 식별장치 제품화 성공

신 화 정 보 통 신 AM.NET 솔루션 日 수출 계약

비 앤 지 로 티 스 지능형 교통시스템 시장 선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05-06-21 20:04:5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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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건축설계용 캐드제작사인 (주)치우엔지니어링 직원들이 새상품 프로그램 디자인을 기획하고 있다.
'차세대 스타벤처를 주목하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지역 IT산업을 이끌어갈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2005 스타벤처기업' 5개사(신규4, 기존1)를 선정, 자금 및 기술지도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두그룹을 형성한 신규기업들을 소개한다.

▲치우엔지니어링=CAD(캐드)/CAM(캠) 분야의 소프트웨어 패키지제품 개발업체인 (주)치우엔지니어링(대표 박수웅·부산 사상구 엄궁동 부산테크노파크)은 국산 치우캐드 개발, 판매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건축 기계 토목 등 대부분의 산업현장에서 설계 및 도면작성을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외국 A사의 오토캐드가 업계 표준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하지만 한 카피당 400만원을 넘는 비싼 가격이 문제. 이에 영세 중소기업들은 업무상 필요하지만 고가의 가격 때문에 불법복제판을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회사 박 대표는 "국산화를 통해 가격을 20분의 1수준으로 낮추었다"며 "치우캐드는 업계표준으로 자리잡은 오토캐드 파일을 그대로 읽을 수 있고 포맷저장을 위한 특별한 변환과정이나 툴이 필요없는 호환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곳은 내달 상용계획을 갖고 있는Web-CAD(웹 캐드) 시스템에 거는 기대가 크다. 건축설계사무소와 현장 등 실시간으로 이동하며 도면을 수정, 편집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 어느 장소에서든 인터넷만 연결되면 캐드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올해 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달에 10일 이상 해외출장을 다닌다는 박대표는 "이 제품은 불법복제가 불가능하며 중국을 겨냥한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정보기술=선박설계 및 소프트웨어 제작사인 (주)하나정보기술(대표 문성효·부산 금정구 구서동)은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이달 초 '선박자동 식별장치(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를 내놓았다.

다른 선박의 운항정보를 수신해서 자선의 위치와 연계, 충돌을 방지하는 장치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해상인명안전협약 및 선박설비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법정설비 시스템이다.

최병일 연구원은 "모니터상에 다른 배와의 거리, 선박정보, 속력 등의 선박 운항정보는 물론 항행 안전정보를 육상관제소와 선박간에 실시간 자동 송수신하기 때문에 안개낀 날이나 흐린 날 등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며 "이달 중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는 실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회사측은 기존 단말기가 흑백스크린에 텍스트 위주로 제작된 반면 AIS는 표시방식을 컬러 아이콘으로 만들어 사용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해운회사 및 선주들을 대상으로 제품발표회를 한 하나정보기술은 조선강국 한국에 IT를 접목한 '국가파워 브랜드' 로 세계시장을 뚫는다는 전략이다.

▲신화정보통신=IT업계의 선두주자인 (주)신화정보통신(대표 김세규·부산 사상구 모라동)은 3년여동안 10억원을 들여 'Good! AM.NET'을 개발, 최근 일본 트랜스코스모스사와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AM.NET은 IBM AS/400 등 구형시스템의 서버에서 운영되는 기간업무를 진단, 분석해 웹 서비스를 활용한 새로운 인터넷 환경에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솔루션이다.

이에 따라 AS/400 사용자들은 마이그레이션(하나의 운영환경으로부터 더 나은 운영환경으로 옮아가는 과정을 뜻하는 정보통신 용어)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 웹 프로그램 방법, .NET Framework 교육, 데이터베이스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 교육도 가능해졌다.

김세규 대표는 "이 툴을 사용해 기존 환경을 재 구축할 경우 수작업(신규)으로 분석·설계, 코딩하는 방법보다 2~5배까지 생산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교통전문 벤처기업인 (주)비앤지로티스 직원(가장 오른쪽 김진준 대표)들이 21일 아이디어회의를 열고 있다.
▲비앤지로티스='44번 버스 3분내 도착, 남포동 15분...'. 시내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교통전광판이다. 최대한 빨리 교통지옥을 벗어나게끔 도와주는 이 정보들은 부산지역 벤처업체를 통해 등장하게 됐다.

(주)비앤지로티스(대표 김진준·부산 연제구 연산동)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분야의 사업을 위해 지난 2001년 설립된 첨단교통 전문 벤처기업이다.

교통정보수집 인프라(GPS시스템+비콘방식)를 이용한 도로 소통상황, 예상 통행시간, 최적경로, 혼잡예보 등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02년 부산시 교통정보수집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시장 선점에 성공한 회사는 지역거점 확보 및 공급의 독점적 지위를 확립하고 있다.

ITS시장은 오는 2020년께면 14조원대가 예상될 만큼 장래성이 크다. 김 대표는 "10년 후 영남권 잠재시장규모도 국내시장의 30%에 이르는 4조4000억원대로 추정될 만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라는 취약한 브랜드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 기술보유사인 (주)로티스와 제휴를 했다"고 밝혔다. 임은정기자 iej0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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