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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서울시가 연 토론회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에 참석해 국민의힘 정점식(왼쪽)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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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에서 차기 경쟁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일 이슈 선점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했다. 오 시장이 지난달 23일 항소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은 이후 국회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한동훈 의원의 행사 장소와 불과 130여 걸음 떨어진 행사장에는 국민의힘 의원 109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오 시장은 보수 대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토론회 참석 후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고 함께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며 “다음 총선에서 만에 하나 패배하게 된다면 삼권분립조차 인정하지 않는 이 무도한 정권을 또다시 연장시켜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의원도 오 시장과 비슷한 시간대인 오전 9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한 의원은 행사에서 “현시점에선 정당개혁이 정치개혁”이라며 “지금의 왜곡된 구조로는 누가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 진짜 이길만한 사람이 선거에 나가지 못하고 이상한 사람이 나서는 구조다. 그것을 개혁하는 것이 정당개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구조를 제도적으로 타파해야 한다”며 “(공천의)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민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정당에 ‘상향식 공천’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지난 7월부터 상향식 공천을 정치개혁 의제로 제시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1년 5개월가량 남은 2028년 총선을 앞두고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해 당권을 잡으면 공천 불이익이 있을 것을 염려하는 중진들을 겨냥해 “걱정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론회는 국민의힘 5선 김기현·윤상현 의원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리고 6선 주호영 의원이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의원 20명(의원실 집계)과 양향자 최고위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 10여 명은 한 의원과 오 시장 행사에 겹치기로 참석했다.
장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빚더미에 앉히는 이재명 정권의 예산 폭주와 혈세 탕진, 국민의힘이 반드시 막아내겠다”면서도 민생 예산에 대해서는 증액 방침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에 앞서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주최한 ‘보험 모집 질서 건전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한 의원이 진행한 토론회와 같은 시간에 시작됐다.
장 대표는 오 시장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이 토론회가 당과 서울시가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같이 고민해나가는 시작점이 되고 기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반대’ 스탠스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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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국민의힘 김기현, 윤상현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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