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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새벽 3시 30분 중앙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35년 울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동영 전 정무1장관과 함께 YS의 ‘좌(左)동영 우(右)형우’로 불리며 1970~1980년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YS와 고락을 함께 했다. 1960년 4·19 혁명 당시 동국대 학생회장으로 3·15 부정선거에 항거해 경무대 시위를 주도했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 경남 울산울주 지역구 당선(신민당 소속)으로 국회에 첫 발을 들였으며 9, 10, 13, 14, 15대에서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8~10대 지역구는 울산울주였고, 13대부터는 부산으로 지역구를 이동해 동래을에서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5대 국회에선 분구로 인해 첫 신설된 연제구의 첫 국회의원이 됐다. 장례위원을 맡은 국민의힘 김희정(부산 연제) 의원은 “(고인은)내무부 장관으로 행정구역 개편의 토대를 놓았고, 1996년 연제구의 첫 국회의원이 되셨다”며 “지금 연제구는 부산시청과 부산시의회 등을 품은 부산의 행정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고인은 ‘연제구의 아버지’”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시절에도 박정희 정권의 영구집권 음모 폭로와 전두환 신군부의 5·17 비상계엄 선포 등으로 국군보안사령부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으며 의원직도 상실했다. 1990년 정무 제1장관을, YS 정부에선 내무부 장관을 지냈다. 15대 총선에서 6선을 거머쥔 이후 신한국당 내 이른바 ‘9룡’으로 꼽히며 대선 주자로 꼽혔으나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을 해왔다. 장례는 대한민국헌정회장과 4·19혁명공로자회장으로 치러지며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김대중재단이사장과 ‘YS의 분신’ 상도동계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정대철 헌정회장이 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공동장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맡았다.